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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무안타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정후는 현지 메체들이 내셔널리그(NL) 신인왕과 타격왕 후보로 꼽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스프링트레이닝을 통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타격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통계 전문 팬그래프스는 이정후의 데뷔 시즌 예상 성적을 134경기, 타율 0.291(558타수 162안타), 12홈런, 57타점, 84득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430, OPS 0.785, wRC+ 115, WAR 3.4로 제시하고 있다. 타격 부문서 양 리그를 통틀어 10위에 오른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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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진 3회 2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블랙번의 6구째 88.7마일 한복판 커터를 잡아당긴 것이 힘없이 흐르는 땅볼이 됐다.
0-3으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후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블랙번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떨어지는 85.2마일 체인지업을 그대로 흘려보냈다. 이번 시범경기 4번째 삼진이었다.
이정후는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대3으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하루를 쉰 뒤 29일 오전 5시10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펫코파크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마침내 김하성과의 맞대결이 열리는 것이다.
김하성은 이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게임 연속 안타로 시범경기를 마친 김하성은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4득점, 4볼넷, 7삼진, OPS 0.905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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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지난해 3월 WBC에서 다르빗슈와 도쿄돔에서 두 타석을 벌여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3회초 다르비슛의 초구 95.2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주자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개막전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로간 웹이다. 김하성은 웹을 상대로 통산 8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