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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래서 FA 계약이 어려운 것이다.
ESPN은 '지올리토의 팔꿈치 영상 쵤영에서 심각한 손상이 발견돼 올해 마운드에 오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팔꿈치 척골측부인대(UCL)와 건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해 올시즌을 통째로 반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4일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지올리토의 올해 연봉은 1800만달러다. 이를 고스란히 날릴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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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오프시즌 초반 톰 워너 보스턴 구단주는 FA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전력을 제대로 갖추겠다고 공언하며 지올리토를 가장 먼저 데려왔지만,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보스턴은 지올리토와 함께 리암 헨드릭스, 쿠퍼 크리스웰을 영입에 마운드 강화에 주력했다.
보스턴은 지난해 12월 최근 3~4년 동안 숱한 부상으로 애를 먹인 크리스 세일을 유망주 내야수 본 그리솜을 받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내줬다. 그 직후 데려온 투수가 지올리토다.
1994년 7월 생인 지올리토는 2016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옮긴 뒤 정상급 선발로 올라섰다. 2018년 이후 작년까지 6년 연속 규정이닝을 채웠고, 4번의 두 자릿수 승수에 3번의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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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올리토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 전인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직후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같은 부위가 또 말썽을 일으킨 것인데, TJS를 또 받는다면 내년 전반기까지 가동 불능이고, 내부에 버팀대를 넣는 수술이라도 최소 6개월 재활이 필요하다.
보스턴으로서는 다시 FA 시장을 들여다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근 조던 몽고메리가 보스턴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FA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도 미계약 신분이다.
여기에 마이클 로렌젠, 마이크 클레빈저, 쟈니 쿠에토, 잭 그레인키, 도밍고 헤르만, 리치 힐, 제이크 오도리지 등 중저가 FA들도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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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영입은 아니지만 올해 투수 최고 연봉 4333만달러에 달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역시 부상자 명단서 시즌을 맞을 공산이 크다. 조 에스파다 감독은 이날 스프링트레이닝이 열리고 있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오른쪽 어깨가 안 좋은데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다만 개막전에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좀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벌랜더는 2022년 12월 뉴욕 메츠와 2년 8666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8월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이런 상황이 마냥 즐거운 사람이 있다. 바로 스캇 보라스다. 그는 스넬과 몽고메리의 에이전트다. 보라스는 전날 "새롭게 4개 구단이 연락을 해 왔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