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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시즌 팀의 운명을 짊어진 선수로 꼽혔다.
6년 1억1300만달러는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상 투포수를 제외한 야수 중에 최고액 계약 기록이다. 아시아 출신 야수로도 메이저리그 입단시 최초의 1억달러 계약인 것이다.
MLB.com은 다음과 같이 이정후의 타율을 지켜봐야 할 숫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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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그동안 요시다와 비슷한 스타일의 아시아 타자로 평가받아왔다. 정교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에서 비교 대상이었다.
아라에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컨택트 히터다. 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타율 0.316으로 이 부문 AL 1위에 올랐고, 지난해 마이애미로 이적해 타율 0.354(574타수 203안타)로 양 리그 통합 수위타자에 등극했다.
아라에즈는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타자로 유명하다. 삼진율이 작년 5.5%, 통산 7.6%다. 이정후는 지난해 5.9%, KBO 통산 7.7%의 삼진율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와의 수준 차이가 있기는 해도, 숫자 자체로는 아라에즈와 비슷하다.
스티머는 올시즌 이정후가 134경기에 출전해 슬래시라인 0.291/0.354/0.431을 올리고, wRC+116, 12홈런, 58타점, 84득점, WAR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타율은 양 리그를 합쳐 10위의 기록이다.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은 샌프란시스코 팬들 사이에서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올해 프로모션 이벤트로 '이정후 데이'를 지정해 버블헤드를 나눠주기로 했다. 오는 7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선착순 2만명에 이정후의 타격폼을 형상화한 버블헤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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