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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배들은 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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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바쁘게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12월에도 한 차례 이곳을 왔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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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입단해 10년을 뛰었던 키움을 떠나 고향팀으로 왔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8경기에서 6승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확실하게 보직을 정착하지 못한 채 마당쇠 역할을 한 여파도 있었지만,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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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용 이병헌(이상 두산) 김진욱(롯데) 이호성(삼성)이 이곳에서 훈련을 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훈련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들의 훈련을 지켜본 관계자는 "확실히 여러가지 측면에서 향상된 모습이 보였다. 올 시즌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월드윙 트레이닝 센터는 한국 선수의 방문을 소개했다. SNS를 통해 "선배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젊은 팀이 한 발 앞서 돌아갔다"고 했다.
KIA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외국인 투수 두 명을 영입하며 대권 목표를 확실하게 했다. 탄탄한 선발진을 갖춘 만큼, 장현식이 불펜에서 자리만 잡아준다면 KIA 마운드는 리그 최고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은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롯데 역시 올 시즌 성적을 내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년 연속 가을야구가 좌절된 롯데는 '김태형호'로 새 출발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베어스에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김 감독이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탄탄한 투수진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 중심에 한현희가 있다. 선발 혹은 구원 어느 곳에서든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