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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틀에 걸친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서 8대1로 승리한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곧바로 치러진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경기서 1대7로 패했다
전날 푸에르토리코와의 예선라운드 A조 경기가 3회 폭우로 인해 서스펜디드게임이 되며 이날 오전에 속개됐고, 8대1로 승리한 뒤 일본과의 슈퍼라운드에 나가야 했다.
일본의 선발 마에다 유고에 막혔다. 한국은 1회초 이충헌이 삼진, 정안석 2루수앞 땅볼, 여동건 좌익수 플라이로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2회초에도 박지환이 우익수 플라이, 이승민이 유격수앞 땅볼, 조현민이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0-3으로 끌려가는 한국은 공격에서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3회초엔 1사후 이상준이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연준원이 2루수 플라이로 잡힌 뒤 1루 주자도 귀루하지 못하고 아웃됐다.
4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국은 5회말 바뀐 투수 모리 고다이를 상대로 드디어 득점 기회를 얻었다. 2사후 조현민의 안타와 이율예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상준의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6회초 다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놓치지 않았다. 이충헌의 안타와 여동근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서 박지환의 좌전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1,2루서 일본은 세번째 투수 다케다 리쿠를 올렸고, 한국은 이승민 대신 김태현을 대타로 올렸다. 아쉽게도 김태현이 3루수앞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엔 실패.
6회말 아쉽게 추가점을 내줬다. 한국 선발 배찬승이 선두 야마다 슈야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것.
배찬승은 결국 5이닝 동안 4안타(1홈런) 무4사구 7탈삼진 4실점(2자책)을 하고 마운드를 전미르에게 넘겼다.
하지만 전미르가 일본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안타 3개에 볼넷 1개로 3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1-7.
한국은 마지막 7회초 1사후 이율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상준이 안타를 쳐 1,2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연준원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혔고, 이충헌이 1루수 플라이로 잡혀 득점없이 경기가 끝났다.
한국은 우천 등으로 일정이 꼬여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으나 투-타에서 모두 일본을 이길 수 없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