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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와 NC의 선발 대안. 장신의 스리쿼터 두 젊은 미래가 좀처럼 현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
2회에도 2사 후 2루타, 볼넷 폭투로 1,3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2-2 동점이던 3회 첫 삼자범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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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3이닝 11안타 3볼넷 11실점으로 무너지며 팀의 8대22 대패를 자초했다. 3이닝 동안 무려 93구를 던질 만큼 효율적인 피칭이 이뤄지지 않았다.
1회초 볼넷과 안타로 1,3루에서 땅볼을 유도해지만 홈 승부에서 세이프 되며 첫 실점 했다. 1사 1,2루에서 황의준에게 적시 2루타로 0-2. 2사 2,3루에서 연속 볼넷으로 3점 째. 계속된 만루에서 연속 3안타를 맞으며 4점을 더 내줬다.
2회도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병살타와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3회 다시 무너졌다.
1사 후 연속 3안타에 이어 류현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 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최정태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진 2,3루에서 강민성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11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전사민은 2-11로 뒤진 4회 노시훈으로 교체됐다.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변화무쌍한 좋은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역시 제구의 정교함이 발목을 잡고 있다.
두 팀 모두 더블헤더 등 시즌 막판 빡빡한 일정 속에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 구위 좋은 두 장신 파이어볼러의 각성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