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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구단의 자존심이 걸린 '유통 더비'. 첫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의 완승이었다. 그냥 운으로 얻은 1승이 아닌, 세밀함에서 롯데가 더 앞서 쟁취해낸 1승이었다. 올해 롯데는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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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의미가 큰 승리다. 이날 이기면서 롯데는 SSG를 밀어내고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이자 순위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기선 제압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지난 4월 월간 팀 성적 14승8패로 10개 구단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던 롯데는 5월에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5월 팀 성적도 8승4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롯데의 경기력을 보면 지금의 성적이 단순히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시즌 초반에만 반짝 좋은 성적을 낸다는 조롱의 의미로 '봄데'라는 별명이 있었지만, 올해 롯데는 확실히 다르다. 선수단 전체가 강한 응집력으로 매 경기 탄탄한 야구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의 파란이 최상위권 순위 경쟁에도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