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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왜 에디슨 러셀과 다시 손잡았을까.
기대의 이유는 있다. 한국을 떠난 러셀은 멕시코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2021년 멕시칸리그에 진출한 러셀은 66경기 타율 3할1푼9리, 8홈런, OPS 0.900을 찍었다. 지난해엔 80경기 타율 3할4푼8리, 24홈런, OPS 1.120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러셀의 실패 원인이 코로나19 시즌의 특수성에 있다고 봤다. 긴 자가격리를 거치면서 리그 적응 시간이 그만큼 부족했다는 것. 러셀이 스프링캠프부터 동행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시즌 수석코치 신분으로 러셀을 지켜봤던 홍 감독은 "분명히 좋은 기량을 갖고 있었다. KBO리그 적응에 애로사항이 적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부진 끝에 재계약에 실패했던 러셀의 KBO리그 재수가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