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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모두를 설레게 했던 특급루키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김도영은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문동주(19·한화 이글스)와 함께 '최대어'로 불린 선수. 고교 시절 보여준 뛰어난 기량으로 '제2의 이종범'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같은 광주 출신인 김도영과 문동주를 두고 KIA가 1차 지명 직전까지 고심을 거듭했을 정도. 데뷔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김도영의 실전 데뷔는 그만큼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만하다.
지난달 26~27일 광주에서 한화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던 KIA는 짧은 원정길에 오른다. 2일까지 광주에서 훈련한 뒤 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5~6일엔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디펜딩챔피언' KT 위즈와 두 차례 맞붙는다. 이 기간 김도영에게도 출전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올 시즌 박찬호(27)와 함께 유격수 포지션 경쟁을 펼칠 후보로 꼽혔다. 박찬호가 26일 한화전에서 리드오프로 출전해 3안타 1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김종국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상태. 김도영이 공수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KIA 유격수 경쟁에도 한층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군 무대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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