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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게 될까.
코로나19 변수 속에 캠프 일정을 마치고 미국에 잔류하며 개인 훈련을 소화했던 데스파이네는 지난달 23일 입국했으나 KBO의 2주 자가 격리 권고 방침에 따라 선수단 합류가 늦어졌다. 떨어진 컨디션 회복 등을 고려할 때 개막 시리즈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실전 검증을 받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두산전에서 50개 정도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며 "투구 결과를 보고 개막전 등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스파이네는 자가 격리 기간 국내 타자들을 연구하는데 주력해왔다. 그는 "격리 기간 동안 상대 타자들의 영상을 많이 봤다. 정말 잘 친다고 생각한 선수들이 몇몇 있었다"며 "하지만 누군지 밝히고 싶진 않다. 실전에서 (그들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개막전부터 연구의 결과물이 드러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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