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속보]무너진 SK 박종훈, NC전 5이닝 6실점 '강판'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4-19 20:10


◇SK 박종훈.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SK 와이번즈 박종훈이 NC 다이노스전에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박종훈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2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앞선 네 차례 등판에서 1패(평균자책점 1.59)에 그쳤던 박종훈은 2회초 NC 타선에 집중타를 얻어 맞으면서 4실점 했고, 5회초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좌중월 투런포까지 내주면서 6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출발이 불안했다. 1회초 2사후 나성범에 우전 안타, 양의지에 볼넷을 내준 박종훈은 박석민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김성현이 글러브 토스로 2루로 연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NC 타선의 집중력을 막아내긴 역부족이었다. 2회초 선두 타자 이원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박종훈은 권희동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으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상황에 놓였다. 이어진 타석에선 김태진에게 우중간을 뚫는 2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박종훈은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벌었지만, 노진혁에게 우중간 담장 윗등에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내주면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나성범이 친 1루 강습 타구를 제이미 로맥이 놓치면서 다시 1, 3루 상황이 이어졌고, 양의지에게 우측 펜스로 구르는 2루타를 맞으면서 4실점째를 기록했다. 박종훈은 2사 2, 3루에서 박석민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겨우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3회에도 안타를 허용했다. 박종훈은 선두 타자 이원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권희동을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벌었다. 하지만 베탄코트에게 다시 빗맞은 안타를 맞았고, 김태진을 투수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4회에도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5회초에도 내준 안타가 또다시 2실점으로 연결됐다.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박종훈은 2사 2루에서 상대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좌중간 담장으로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김태진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지만, 임무는 거기까지였다. SK 염경엽 감독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박정배를 마운드에 올렸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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