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5경기 연속 안타. 팀은 대패.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5-05 12:36


미네소타 박병호.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3.06/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었다. 5경기 연속 안타다.

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에서 기분좋게 안타를 날렸다. 0-3으로 뒤진 2회초 2사 후 타석에 선 박병호에게 상대 선발 파이어스는 정면승부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깥쪽 볼을 2개 던진 파이어스는 3구째는 몸쪽 높은 공을 던졌다. 박병호는 모두 방망이를 내지 않아 볼카운트는 3B. 침착하게 공을 본 박병호는 스트라이크 하나를 본 뒤 5구째 89마일(143㎞)의 직구를 강하게 잡아당겨 좌측의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를 날렸다.

박병호는 후속 타자 아리에타의 우중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8번 머피가 루킹 삼진을 당해 득점엔 실패했다.

두번째 타석에선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을 당했다. 3-6으로 쫓아간 3회초 2사 1루서 맞선 두번째 타석에서는 1B2S에서 볼을 골라내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었지만 8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84마일(135㎞)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9로 뒤진 5회초 세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8번째 홈런이 될법한 타구가 나왔지만 큰 파울 홈런이 됐다. 2사 1루서 맞이한 파이어스와의 세번째 대결. 또한번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박병호가 7구째 82마일(132㎞)의 체인지업을 가볍게 잡아당겼다. 크게 날아간 타구는 아쉽게 왼쪽 폴 옆의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8구째 바깥쪽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2사 1,2루서 아리아스가 볼넷을 골라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머피의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박병호의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병호는 4-14로 크게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마이클 펠리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미네소타는 선발 필 휴즈의 난조로 초반부터 어렵게 경기를 풀었고, 추격할 기회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결국 4대16으로 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