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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전체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라고 했다. "어느 타순에 놓아도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도 했다.
하지만, SK는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의 활약이 매우 필요하다.
그는 공수에서 매우 매력적인 선수다.
하지만 3루, 2루수 등 모든 포지션이 소화가 가능하다.
현 시점에서 SK의 붙박이 포지션은 유동적이다. 일단 중견수 김강민, 좌익수 이명기, 3루수 최 정, 포수 이재원 정도만 정해져 있다.
즉,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주전과 백업이 구분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는 부상, 기량 향상의 정도 등 수많은 변수가 있다. 팀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붙박이 주전이 많이 없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타순을 짜기도 쉽지 않다.
이 상황에서 고메즈의 멀티 능력은 안정감을 준다.
김 감독이 "상황에 맞는 수비 포지션과 가장 생산성있고 효율적인 타선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한 이유다.
그는 파워를 갖춘 중장거리형 타자다. 컨택트 능력과 스피드가 뛰어나진 않지만, 주루 센스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클러치 상황에서 타점 생산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력도 수준급이다. 어깨도 매우 좋은 편이다. 공수주에서 고른 기량을 갖춘 고메즈. 과연 SK 약점을 메울 수 있는 맞춤형 카드가 될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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