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감독 "박병호에 대한 인내심 가질 것"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1-08 10:59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7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박병호가 유니폼을 입은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병호는 기자회견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소감과 미네소타 트윈스에서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넥센 히어로즈에서 타율 0.343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대활약을 펼친 박병호는 포스팅비 1285만 달러(한화 154억715만 원), 4년 1200만 달러(최대 5년 1800만 달러)로 미네소타에 입단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1.07.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모리터 감독이 새 식구 박병호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몰리터 감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몰리터 감독의 인터뷰에서 박병호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한국 팀 동료였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관련해 "작년 봄 강정호를 봤을 때 어느정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여름에 보니 생산력과 경쟁력을 모두 갖춘 선수가 돼있었다"고 말하며 "강정호와 박병호를 몇몇 부분에서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도 어느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며 "박병호에 대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그가 개막전부터 매일 뛸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매치업에 따라 출전 여부가 달라지더라도 나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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