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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1명과 타자 1명을 아직 계약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아직 완전히 전력 구성이 끝났다고 할 수 없지만 벌써 야구인들과 팬들은 한화를 5강 이상으로 놓고 있다. 정우람과 에스밀 로저스의 계약만으로도 한화엔 희망이 가득하다.
로저스와 다른 외국인 선발, 안영명까지 1∼3선발은 다른 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배영수와 송은범이 부진에서 벗어난다면 지난해와 같이 선발진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5회 이전에 강판되는 일은 분명 줄어들 듯.
타선은 큰 변화가 없지만 기대감은 분명히 있다. FA 김태균과 조인성과 재계약하며 전력 이탈을 막았다. 정근우 이용규 김경언 김태균 최진행으로 이어지는 타순은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있다. 하위타선이 약한 것이 아쉽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타순을 만들어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김성근 감독의 용병술에 기대를 걸 수 있을 듯.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운드다. 지난해 불명확했던 마운드가 올시즌엔 더 강해지고 명확해지고 있다. 2007년 이후 가을 야구를 보지 못했던 한화팬들은 올시즌 큰 선물을 기다리고 있고, 한화는 차근 차근 준비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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