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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이 곧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성 코치가 김광현을 평가하는 포인트는 어깨 상태와 함께 하체의 밸런스다.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폼으로 던져야 부상 재발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만약 다시 아프게 된다면 어깨에 칼을 대야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하체를 많이 이용해야하고 투구폼이 일정해야한다"는 성 코치는 "김광현과 함께 좋았던 2009년과 나빴던 2011년의 투구폼을 비디오로 비교를 했고, 2009년의 폼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결론을 내렸다. 작년엔 투구폼이 바뀌면서 결국 어깨에 무리가 왔다. 현재는 일정한 투구폼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실전을 향해 전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1군 마운드까지는 거리가 멀다. 불펜피칭 후 경과가 좋을 땐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하고 이후 2군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게 된다. 이만수 감독은 1군에서 구원투수로 던지면서 투구 갯수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2군에서 선발투수로서 투구갯수를 올린 뒤에 완벽하게 준비가 됐을 때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감독은 이날 덕아웃에 잠시 들어온 김광현에게 "광현아 보고싶다"고 말했다. 건강한 김광현을 보려면 조금은 더 기다려야할 것 같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