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광고계 섭외 1순위 손 모델 손혜성이 뽑은 손이 예쁜 배우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광고계 '손 천재'라 불리는 7년 차 남자 손 모델 손혜성이 출연했다.
TV 광고에만 300여 편 출연한 손혜성은 차은우, 공유, 이정재, 손석구, BTS 뷔, 조인성 등 수많은 톱스타의 손 모델로 활동 중이라고. 유재석은 자신이 찍은 광고도 손혜성이 손 모델을 했다는 말에 "그 손이 그 손이냐. 나도 현장에서 했는데 결국...나도 감독님과 집는 연습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옷도 모델과 똑같이 입어야 해서 내 옷을 입을 때 고생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손혜성은 "(유재석의 재킷을) 입었는데 단추가 안 잠겼다. 어차피 콘티 보니까 몸이 아예 안 잡히길래 한쪽 팔에만 입었다. 근데 그럴 줄 모르고 민소매를 입고 와서 한쪽은 정장, 한쪽은 민소매 차림으로 촬영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공유와 체격이 가장 비슷해서 공유의 대역을 많이 했다는 손혜성은 "한 번은 부산 해운대에서 촬영하는데 (공유와)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러니까 근처에 아주머니들이 날 보면서 웅성웅성하더니 배회했다. 코로나 시기라서 마스크 쓰고 있었는데 한 분이 수줍게 다가와서 '공유 씨'라고 하는 걸 듣고 깜짝 놀라서 아니라고 했다. 헷갈릴 거리도 아니었는데 계속 나한테 '공유 씨'라고 해서 빨리 오해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마스크 내리니까 미안하다고 하셨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에는 변우석의 손 연기도 했다는 손혜성의 말에 유재석은 "변우석도 손이 길고 예뻤던 거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혜성은 "맞다. 너무 예뻐서 나도 놀랐다. 얼굴도 몸도 키도 완벽한데 손까지 예쁘면 난 뭐 먹고 살아야 하나 싶어서 걱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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