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수집하고 싶었다.
브루노는 21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취미 생활 중 하나인 유니폼 수집에 대해서 인터뷰했다. 브루노가 지금까지 어떤 선수들의 유니폼을 모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브루노는 "모든 유니폼은 특별하다. 난 내가 있었던 팀에서 입은 첫 번째 유니폼은 다 가지고 있다. 맨유에서 주장을 하고 입었던 유니폼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UCL)유니폼, 포르투갈 많은 동료들의 유니폼도 있다. 주앙 칸셀루, 베르나르두 실바 같은 선수들의 것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브루노가 제일 좋아한 유니폼 중 하나는 놀랍게도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의 유니폼이었다. 그는 "내가 가장 특별한 유니폼 중 하나는 이니에스타의 유니폼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해트트릭한 유니폼도 가지고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 있을 때 UCL에서 리오넬 메시를 만났을 때도 받았다"고 말했다.
브루노는 맨유에 입단하기 전에 이탈리아 무대도 누볐기에 이탈리아 세리에A 슈퍼스타들의 유니폼도 가지고 있었다. " 이탈리아에 있을 때는 조르지오 키엘리니, 잔루이지 부폰한테서 받았다. 에딘손 카바니의 우루과이 유니폼, 파울로 디발라와 곤살로 이과인의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브루노가 2020년부터 맨유에서 뛰고 있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슈퍼스타들의 유니폼도 많았다. 브루노는 "케빈 더 브라위너 유니폼은 이미 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고, 존경하는 선수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유니폼도 있다. 내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와 자주 유니폼을 교환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어떤 선수의 유니폼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하다가 브루노의 입에서 손흥민이 등장했다. "난 토트넘에 있는 손흥민 유니폼도 있다. 난 정말 좋은 유니폼 컬렉션이 많다"고 말해줬다.
브루노가 언급한 선수들은 하나같이 슈퍼스타들이었다. 손흥민 뒤이어 나온 선수들만 봐도 이탈리아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 다니엘레 데 로시 등도 언급됐다. 브루노가 유니폼을 가지고 싶을 만큼 손흥민이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