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비비가 불륜 루머에 "내가 뭐가 아쉬워서"라며 발끈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Pixid'에는 "'이거 방송 나갈 수 있어요?' 도무지 감당 안되는 연예계 대표 불닭들의 매운맛 토크 | 스타!요리방"이라며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소연은 "'이제 모든 남자를 나는 불닭볶음면(자극적인 연애)과 능이백숙(착한 연애)으로만 판단하게 됐다'는 말이 엄청 유명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비비는 "불닭볶음면은 능이백숙보다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예민한 사람들에게 맞춰줄 수 밖에 없지 않나. 불닭볶음면, 능이백숙도 되게 상대적일 수 밖에 없다. '완전 불닭이다. 맵다' 이렇게 해도 더 매운 불닭 여자에게 가면 능이백숙이 된다"며 "그거 상상하면 진짜 천불이 난다. 기분도 나쁘다"며 열을 올렸다. 그러자 소연은 "어제 있었던 일이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비비는 "마음이 아픈 거다. 왜 우리가 이렇게 갑과 을이 존재하는가"라고 했고, 소연은 "맞다. 갑질하지마라"며 거들었다.
비비는 "연애를 할 때도 갑의 연애를 하는 스타일이었다. 요즘은 갑, 을 같은 관계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며 "다정하면 섹시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섹시하면 다정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동시에 그럴 수 있는 사람을 찾고 나도 그런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자신의 연애 추구미에 대해 밝혔다.
그때 소연은 "영감이 궁금했던 곡이 있었다"고 하자, 비비는 "볼륜?"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짜 불륜 한 거 아니냐' 말이 많았는데 '겠냐고!' 느낌이다"며 "뭐가 아쉬워서 내가 여자 있는 남자를 만날 거라 생각하지?"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비비는 지난 2022년 10월 싱글 '불륜'(Sweet Sorrow of Mother)을 발매, 비비는 해당 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바 있다.
그러자 소연은 "저희 노래 중에 'Wife'라는 곡이 있다. 가사 성적인 느낌이 있다. 'Wife'라는 곡이 본인 이야기냐는 얘기를 진짜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에 비비는 "예를 들면 영화에서 살인마 볼 때 (그 배우가) 진짜 살인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냐"며 "근데 왜 음악에는 그런걸 쓰면 오해를 받나. 우리도 할 수 있게 해주면 안되나. 경험으로만 곡을 쓸 수는 없다"고 했다. 이에 소연은 "맞다. 뭔 말을 못하겠다. 다 경험인 줄 안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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