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개봉 전 런던 프리미어 및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작품을 첫 공개하며 "봉준호 감독이 또 해냈다!",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 감독이 함께 만들어낸 멋진 SF 세계" 등 뜨거운 호평을 받은 <미키 17>의 봉준호 감독이 2월 18일(화) 오후 9시에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옥자>와 <기생충> 당시 인터뷰로 인연을 맺은 손석희(현 교토 리츠메이칸대 객원교수) 앵커와 재회해 다양한 주제로 재미있고 깊이 있는 대담을 펼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과 만나기 전 이 영화를 시사한 손석희는 "미래문명에 대한 봉준호 식의 야유와 인간에 대한 연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고 요약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인터뷰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당시에도 둘 만의 남다른 케미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었다.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세계관과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 그리고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해 온 봉준호 감독. 그가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예리한 인사이트를 담은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답하며 <미키 17>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촬영 비하인드와 작품에 담아낸 진심 등 다채로운 스토리를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동시에 현재의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고. 봉준호 감독은 마지막 고 이선균 배우에 대한 얘기를 할 때는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봉준호의 대학교 생활은 어땠을까"라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은 "그 시기에 감옥에 계시지 않으셨나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방청객의 현장 질문에도 답하는 등 폭넓은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봉준호 감독이 솔직하게 말하는 풍성한 이야기는 바로 오늘, 오후 9시에 MBC [손석희의 질문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키17'은 봉감독이 지난 2020년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상 4개 부문을 석권한 뒤 5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기도 하다. 가까운 미래(2050년) 인간이 끊임없이 복사되며 우주실험에 이용되는 내용을 그렸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