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겸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빨갱이' 언급에 시대착오적 발언이라며 비판이 쏟아졌다.
김우리는 지난 3일 "지금 먼저 때려 잡아야 할 인간들은 빨갱이들이다"라며집회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채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극우 단체의 모습이 담겼다.
이때 김우리가 쓴 빨갱이는 공산주의자를 뜻하는 멸칭으로, 현재는 극우 세력이 진보 세력을 반국가 세력이라고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때 한 네티즌이 "누가 빨갱이냐? 성조기 든 사람들이냐?"고 물었고, 김우리는 "그걸 꼭 물어야 아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빨갱이가 주적인 걸 다 안다"고 답했다.
이후 김우리의 '빨갱이'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진 가운데 "시대착오적 발언"이라며 비판이 쏟아졌다. 현재 김우리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김우리는 스타일리스트이자 사업가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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