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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희생자 애도 '검은 리본' 착용한 농구인들,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들 추모[부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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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농구 선수들이 유니폼에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2일 부천체육관에서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유니폼에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 애도하는 추모 리본을 부착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근조 리본이다.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로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국가 애도 기간에도 남녀 프로농구 경기는 계속 열린다. 하지만, 응원단장의 마이크 사용 응원과 치어리더 공연 등 응원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프로농구 감독들도 양복 상의에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장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태국 방콕을 출발한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다.



정부는 오는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무안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 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프로농구 경기는 계속 열리지만 선수단은 애도 기간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