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최다니엘이 가정사를 털어놨다.
27일 '뮤스비' 채널에는 '최다니엘 전소민 친구에서 연인 가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전소민이 "아빠 친구들이 아빠한테 '너 딸, 너 어렸을 때 하는 거랑 똑같다'라고 하신대. 나랑 아빠랑 성격이 비슷하대"라고 이야기하자, 최다니엘은 "아빠 좋아했어?"라고 물었다. 전소민은 "아빠랑 별로 안 친하다. 아빠를 너무 사랑하고 아빠도 저를 사랑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는데 보편적인 딸들과 다르다. 아빠한테 사랑한단 얘기를 해본 적이 없고 손도 안 잡아봤다. 팔짱도 안 껴보고 포옹도 안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가 날 아들처럼 키웠나? 친구처럼 툭툭 키워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고 최다니엘은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보라고 했다. 전소민은 초반 손사래를 쳤지만 나중엔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최다니엘은 "난 엄마가 4살 때 돌아가셨다. 형과 6살 차이가 났으니 형이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거다. 아빠가 혼자 두 자식을 키워야 했기에 바빴다. 나도 이른 나이에 활동을 했고 20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에게 표현할 수 있는 시간들이 지나갔지만, 요즘은 표현을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했던 가정 환경도 떠올렸다. 최다니엘은 "학교 다닐 때 브랜드 교복은 너무 비싸서 못 사 입었다. 그래서 학교 앞에서 사거나, 학교에서 주는 교복을 물려 입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하복이 흰색이었는데 하나 밖에 없었다. 뭐가 묻으면 다음날 학교 가는데 지장이 생기는 거라 교복 입고 노는 걸 되게 싫어했다. 하루는 급식을 먹다가 친구가 내게 장난을 쳐서 내 교복에 간장이 튀었다. 엄청 친한 친구였는데 그것 때문에 엄청 싸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소민과 최다니엘은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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