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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비난' 손흥민에 쏟아진 혹평 "비효율적", "또 아쉬운 모습"…황희찬 만나 득점?→이적 위해 경기력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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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에게 또다시 증명의 시간이 도래했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 패배의 결과로 그에게 혹평이 쏟아졌다.

토트넘은 지난 27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0대1로 졌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뛰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드리블 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45분 솔랑케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가까운 골대를 보고 슈팅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이 두 장면 외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아예 공을 받지 못하면서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3개,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90%, 크로스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외신의 혹평은 쏟아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3점을 부여하면서 "경기 초반 약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향했고, 전반 막판 프리킥은 옆 그물을 맞았다"며 "망설였고,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종료 10분을 남기고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그가 추진력있고 망설이지 않기를 원한다. 좋은 포지션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손흥민뿐 아니라 포스테코글루의 문제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이브닝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최저점인 4점을 주면서 "전반 5분 골문을 향한 약한 슈팅이 유일하게 눈에 띄었다. 또다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고 혹평했다.

손흥민은 또다시 침묵에 빠졌다.

지난 리버풀전과 노팅엄전까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또다시 고립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스만 룰로 타팀과의 이적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1월 1일은 얼마 남지 않았다. 좋은 조건에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연말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황희찬의 울버햄프턴과 맞붙는다. 감독이 바뀐 뒤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울버햄프턴도 어려운 상대로 꼽힌다.

다만 울버햄프턴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팀인 만큼 손흥민에게 많은 공간을 허용할 수도 있다.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를 기대해 볼 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