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캠핑카를 끌고 제주도로 떠났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새 캠핑카 '뉴 무카'와 제주도로 즉흥 여행을 떠난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는 고된 스케줄을 끝낸 뒤 '뉴 무카'를 타고 4시간 30분을 달려 목포로 향했다. 전현무는 "나의 로망이다. 늘 막연하게 꿈꿔온 것이 캠핑카를 목포에서 배에 싣고, 제주도까지 가져간 다음 내 캠핑카로 제주도 해안을 달려보고 싶었다. 캠핑카로 그런 스폿의 바람을 맞고 회를 먹으면 행복할 것 같았다"라며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고백했다.
새벽 1시에 목포에 도착한 전현무는 크루즈 선상 시간을 기다리며 뉴 무카에서 잠을 청했다. 갑작스러게 내리기 시작하는 비와 우박에도 코까지 골며 꿀잠에 빠진 전현무는 제주도 행 배에 승선, 스위트룸을 예약해 플렉스한 모습을 뽐냈다. 그는 "좀 플렉스를 했다. 방도 제일 좋은 방 중 하나로 골랐다. 잠을 잘 자야 여행도 잘하니까. 비행기로 치면 비즈니스 클래스다"라고 자랑했다.
다른 승객들의 승선을 기다리는 동안 아침 식사를 하고, 꿀잠을 자던 전현무는 제주도에 도착하자 "달에 처음 착륙했을 때 인간의 느낌이다"라며 자신의 차로 제주도에 도착했다는 설렘에 벅차했다.
이후 그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아는 동생이 운영하는 카페였다. 전현무는 "저는 (박)나래가 되게 부러웠던 게 어디를 가도 '낙지 형님', '배 형님', '고등어 형님' 다 있다는 것"이라며 "저는 어딜 가서 돈으로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저한테는 유일한 카페 동생이다. 처음 인연을 맺은 건 8년 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캠핑을 좋아해서 가족들과 캠핑하러 다니며 여유롭게 사는 게 내 인생과 너무 달라서 비교되더라. 서로서로 동경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전현무는 카페 동생과 함께 캠핑을 주제로 이야기를 함께 나눈뒤 여러 명소를 추천 받았고, 혼자가 된 전현무는 제주도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행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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