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에픽하이의 충격적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최근 KBS2 '세차JANG' 측은 공식 채널에 '타블로 누명사건, 당시 미쓰라진&투컷 진짜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성규는 "그때 마음이 너무 괴로우셨을 것 같다"며 타블로의 학력위조 누명 사건을 언급했다.
장성규는 "많이 분노하고 그랬다"며 쓴웃음을 짓는 타블로에게 "투컷과 미쓰라진은 어떻게 도와줬냐"고 물었다. 타블로는 "둘다 입대해서 없었다"고 답했고 투컷은 "내가 있었으면 뭐라도 했겠지"라며 울컥했다. 하지만 타블로는 "아니야 너는 잠깐 휴가 나왔을 때 나 만났을 때 잘 지내냐 힘드냐 이런 얘기 한마디도 안하고 네 얘기만 하고 갔다. 내가 보기에는 얘는 아직도 의심해"고 분노했다. 이에 투컷은 "그때 전국민 중 세 명에 한 명은 믿었다. 그런데 우리가 세 명"이라며 타임을 외쳐 웃음을 안겼다.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3년 반만에 영문학 학석사 학위를 딴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악플러들은 일명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를 개설, 조직적으로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며 사이버 불링을 가했다. 결국 타블러의 고소로 악플러들의 민낯이 드러났고, 재판부는 타진요 중심 인물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타블로는 마녀사냥을 당하며 우울증까지 앓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