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조현아가 '줄게' 조롱 논란 심경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god 박준형, 정지선 셰프, 조현아, 충주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줄게'로 조롱 논란에 휩싸였던 조현아. 조현아는 그 관심의 시작이 '라스'였다며 "'줄게' 가사를 '라스'에서 읊었는데 세윤 오빠가 엄마가 보내주는 메시지 같다고 하면서 관심을 많이 받았다"며 "나왔는데 조롱의 대상이 됐다. 근데 조롱이 점점 심해지더라. 이름을 조롱으로 바꿀 뻔했다"고 털어놨다.
조현아는 "조롱이 너무 심해질 때 제가 가만히 있으면 다들 미안해한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 지금은 콘서트에서 무대를 한다"고 조롱 논란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조롱 덕에 좋은 점도 있었다며 "그로 인해 어반자카파 과거 영상을 다 찾아본다. 그러다 줄며들었다더라. 예상보다 잘 돼서 사실 좋다. 아기들도 부르고 어르신들도 알아봐주시고 광고도 들어온다"며 "이제 정산 된 부분도 있다. 음원 수익은 아직 안 들어왔고 가창 관련해서 들어왔는데 평소보다 6배 들어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별 노래를 부르기 위해 옛 연인의 편지, 문자를 보면서까지 감정에 이입한다는 조현아. 이에 김구라는 "행복해서 그런 거다. 행복하지 않으면 억지로 슬픔을 꺼낼 필요가 없지 않냐"고 말했고 조현아는 "요즘 행복하긴 하다. 예능을 했던 이유가 웃고 싶어서였다. 웃을 수가 없었는데 예능하면서 웃을 수 있게 됐다. 그로 인해서 되게 많은 것들이"라고 얘기하다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였다.
감정을 추스른 조현아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한동안 아무것도 못했다. 뇌종양 판정 9개월 만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리고 그때가 코로나19 때였는데 정말 의미가 없었다. 사람들을 만나야겠다. 웃고 떠들어야겠다. 그러면 의미가 생기겠다 해서 방송을 하고 싶다 해서 예능을 하게 됐다"며 털어놨다.
조현아는 주식 투자의 귀재라며 "코로나19 때 주식 공부를 시작해서 투자를 했다. 친구가 저한테 3천만 원을 맡겼는데 제가 1억으로 돌려줬다. 기간은 1년 정도 걸렸다"며 "어제 있었던 일인데 친구가 주식을 해보겠다고 혼자 투자를 했는데 손해를 봤다. 그래서 돈을 보내보라 해서 689만 원을 1,400만원으로 올려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현아는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때 임장을 다니면서 택시가 길을 잘못 들어서 다른 곳으로 갔는데 위치가 너무 좋은 거다. 거기가 금호동이었다. 그때는 주택담보대출이 잘 나올 때여서 투자해놔야겠다 했는데 (대박이 났다.) 그 뒤로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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