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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내년부터 3년간 'e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으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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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이스포츠 월드컵(EWC) 2025'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EWC는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 연맹(EWC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e스포츠 대회이다. FPS를 비롯해 MOBA, 배틀로얄, RTS, 격투 등 다양한 장르의 18개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크로스파이어' 역시 EWC 연맹과 3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 대회부터 참가하게 됐다. EWC 2025는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WC 연맹 파비안 쇼이어만 최고 게임 책임자(CGO)는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열정적인 팬층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커뮤니티의 강력한 기반 위에 함께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장인아 대표는 "EWC 2025 종목으로 '크로스파이어'가 채택된 것은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생태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EWC에서 정식 종목 개최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양사간 상호 협력을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선수, 팬, 파트너들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전세계 80개국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합쳐 11억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인 CFS는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CFS 최고 권위의 'CFS 2024 그랜드 파이널'은 지난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끝났다. 이 대회에는 중국, EUMENA(유럽-중동-북아프리카), 북미, 브라질,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총 16팀이 참가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개최된 EWC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을 놓고 플랫폼과 장르를 망라하여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e스포츠 축제다. EWC 2024에는 100개국에서 200개 클럽, 1500여 명의 선수가 21개 종목에 참가했다. 총 상금은 6000만 달러(약 860억원)에 달했다. 8주 동안 진행된 대회는 260만 명이 시청해 5억뷰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