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직은 논란의 중심이다. 어느 쪽으로 판가름이 날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뉴진스 멤버 5인은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법원이 어느 편의 손을 들어줄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 그런데 이런 뉴진스가 2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부에 출연했다. 팀명 뉴진스 대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라는 멤버명으로만 출연한 이들은 "내년에는 한국에서 저희만의 큰 무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이는 것보다 저희의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무대를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니는 "올해 도쿄돔에서 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공연을) 엄청나게 하고 싶다. 아직 계획 된 것은 없다. 이거 하면 재미있을 텐데, 멋있을 텐데 하면서 상상이 펼쳐지니 '버니즈(팬덤명)'와 같이 모여서 빨리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니는 '달링 달링'을 부르고 눈물을 보이며 "이 곡을 쓸 때 저희가 다 같이 힘든 시기라 고민을 많이 했다. 상처가 아직"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김현정 앵커가 "이야기하다 눈물이 났다"며 휴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 어도어는 "아직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면서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유효확인소송을 낸 상황이다. 이들의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도 어도어와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런 방송 활동이 정상적인 것인지에 대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마치 '김현정의 뉴스쇼' 측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손을 들어주는 것 같은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특히 멤버들은 현재도 어도어의 자원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활동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어도어 측은 활동 금지 가처분 소송을 하는 대신 향후 법적 분쟁에 대비해 일단 신의성실 의무를 다하는 의미에서 멤버들을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도어를 통해 E-6 비자를 내 활동하고 있는 하니의 경우는 소속사가 바뀌었다면 활동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이조차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
물론 청취율과 조회수에서는 멤버들이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