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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스위스 대표 스노보더 선수 눈사태로 숨져…생일 지난 지 9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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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스위스 국가대표 스노보드팀의 소피 헤디거(26)가 23일(이하 현지시각) 눈사태로 사망했다.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위스 스키 연맹은 이날 스위스 알프스의 아로사 리조트에서 눈사태가 발생, 소피 헤디거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26세가 된 지 9일 만이다.

스위스 스키 연맹은 가족의 요청에 따라 헤디거의 사망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헤디거가 백컨트리 스키 중 눈사태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백컨트리 스키는 지정된 코스가 아닌 자연 속에서 스키를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헤디거는 응급 구조대와 경찰이 수색에 나선 지 2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됐는데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현지 매체는 지난주 스위스에 내린 폭설로 인해 눈사태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헤디거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스위스 대표로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와 혼성 단체전에 출전했다.

또한 2023-24 시즌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두 번 시상대에 올랐고, 지난 1월 스위스 생모리츠 월드컵 스키에서 2위를 차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