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한 통계업체가 뽑은 현 시점 독일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4일(현지시각), 2024~2025시즌 개막 후 현재까지 평점을 토대로 뽑은 분데스리가 베스트일레븐을 공개했다.
3-4-3 포메이션에서 스리백 중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올 시즌 팀이 치른 리그 15경기에 모두 출전해 압도적인 수비력을 자랑한 김민재의 평균 평점은 7.01점. '영혼의 단짝' 다욧 우파메카노(7.21점), 라이프치히 센터백 윌리 오반(7.14점),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수비수 투타(7.10점)에 밀렸다.
김민재는 리그 15경기에서 최소실점인 13골만을 헌납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는 뮌헨의 주전 센터백. 우파메카노, 오반, 투타와 비교할 때, 인터셉트는 우파메카노에 이어 두 번째(21개)로 높고, 공중볼 획득 성공 횟수도 오반에 이어 두 번째(48개)로 높다. 센터백 중 패스 성공 횟수(1538개)는 가장 많았다. 격렬한 질주 횟수(879개), 활동거리(150.6km)도 네 명의 센터백 중 1위였다.
기계식 평점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의 2024년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서도 니코 슐로터벡(도르트문트), 오반에 밀렸다.
현시점 분데스리가 올시즌 베스트에는 뮌헨 선수가 가장 많은 4명이 포함됐다. 마이클 올리세와 자말 무시알라가 플로리안 비르츠, 그리말도(이상 레버쿠젠)과 함께 미드필더로 뽑혔다. 해리 케인은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와 팀 클라인디엔스트(묀헨글라트바흐)와 함께 스리톱을 구축했다.
분데스리가는 15라운드를 끝으로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다. 전반기에 부상 투혼을 발휘한 김민재는 약 3주간 휴식을 취한 뒤 내달 12일 글라트바흐 원정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