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맨유가 판매 불가로 정해놨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가르나초를 임대 매각할 예정이다. 가르나초의 미래는 맨유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 가르나초는 맨유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가르나초는 맨유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10년 만에 유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도 부임과 동시에 가르나초를 눈여겨 봤다. 그는 2023~2024시즌 EPL 등 총 50경기에 나섰다. 10골을 몰아 넣었다. 최근엔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도 합류했다. 올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미묘한 기류가 감지됐다. 가르나초는 16일 열린 맨시티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 완전 제외됐다. 이날 맨유는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의 맨시티전 제외 이유에 대해 "우리는 훈련 성과, 경기 성과, 참여도 등 모든 것을 평가하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분석하고 선수를 선택할 때 모든 것이 걸려있다. 내 선택이다. 간단하다. 모두가 내 결정을 이해한다. 물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다. 나는 먹는 것 등 평가를 내린 뒤 결정을 내린다. 마지막 훈련 뒤 소통이 있었다"고 말했다. 가르나초는 이후 치른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8강전, 본머스와의 리그 홈경기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토크는 또 다른 언론 코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해 '가르나초는 6000만 파운드의 영구 옵션으로 임대 전환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에게 선수 개편 권한을 부여했다. 맨유는 대규모 매각이 필요하다. 가르나초를 주요 이적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가르나초에 7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다. 임대 뒤 완전 영입 옵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이미 가르나초가 자신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면 내년 1월 임대 이적을 보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6000만 파운드를 받으면 맨유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