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러시아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른바 '눈사람 팔'이 판매되고 있어 화제다.
모스크비치 매거진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오존(Ozon)'에는 '눈사람 소품'이라는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인 '눈사람 팔'은 끝이 갈라진 나뭇가지 한 쌍으로 이뤄져 있다.
흔히 보는 나뭇가지이지만 판매자들은 '사시나무로 만들어진 100% 자연산'이라는 글을 올리며 진지하다.
이들은 '6개월에서 18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적합하며 유통 기한은 2027년까지'라고 홍보하고 있다.
또한 높이가 150㎝ 이하인 눈사람에 적합하다는 '친절한' 설명도 남기고 있다.
한 쌍의 가격은 500~5300루블(약 6800~7만 2000원)이며 일부는 다량 구매 시 할인이 가능하다는 글도 있다.
이와 함께 눈사람용 모자, 당근 코, 석탄 눈과 단추 등도 판매 중이다.
이들 상품들에 대해 한 판매자는 "오래 지속되고 신뢰할 수 있는 연말연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판매가 어느 정도 이뤄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호기심으로 구매하고 싶다는 반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