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드라마 '나미브'에서 고현정과 려운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손을 잡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ENA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각자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강수현은 톱아이돌 그룹 레이드와의 갈등으로 인해 판도라 엔터테인먼트 대표직에서 해임되는 위기를 맞았다. 긴급 이사회에서 조작된 영상이 증거로 등장하며 그녀를 갑질과 폭언의 가해자로 몰았고, 결국 해임안이 가결됐다.
해임 후에도 강수현은 물러설 수 없었다. 청력을 잃은 아들 심진우(이진우)의 미래를 위해 인수한 양말 공장 운영 자금 마련이 절실했기 때문. 그녀는 "이대로 나갈 수 없다"며 다시 자리를 되찾기 위한 다짐을 내비쳤다.
한편, 소속사에서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 역시 막대한 정산금 2억 원을 떠안으며 벼랑 끝에 몰렸다. 고등학생인 그는 "이 돈을 어떻게 갚으란 말이냐"며 절망했다.
강수현은 우연히 유진우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에게 '스타라이즈' 오디션 참가를 제안하며 둘의 이야기가 새롭게 전개됐다. 유진우는 강수현에게 "저를 사세요. 저는 대표님의 자녀를 지킬게요"라는 뜻밖의 제안을 하며 그녀를 놀라게 했다. 강수현은 그의 결심을 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나미브'는 매주 ENA와 지니 TV를 통해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