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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문재완과 불화 터졌다…"남편, 성에 안 차…챙겨야 할 대상일 뿐"(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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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지혜와 문재완이 부부상담을 통해 부부의 문제점을 들여다 봤다.

23일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선 이지혜·문재완 부부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는 아침에 아이들 등원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때 퀭한 얼굴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지혜는 아침에 깬 남편까지 챙겼다. 하지만 남편은 혼자 남은 만두를 먹고 있었고, 이지혜는 "좀 아기 좀 챙겨가면서 먹어라"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보던 김구라는 "이제 고작 만두 한 두개 먹었다"라며 남편 편을 들었다.

하지만 문재완은 이지혜가 아이들 등원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의 손을 거치지 않고는 아무것도 진행이 안 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지혜는 혼자 아이들을 케어했다.

이지혜는 유튜브와 방송 등을 하며 힘들어하고 있었다. 이지혜는 "데뷔 이후에 제일 많은 방송을 하고 있다"라며 육아와 일 모두를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딸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원서를 작성하라고 이야기했지만 성의 없는 모습에 힘들어했다.

이후 이지혜는 문재완과 의문의 공간에 앉아 말 없이 서로 서류만 쳐다보며 한숨을 쉬고 있었다. 알고보니 둘은 부부상담을 받으러 간 것.

이지혜는 "부부상담을 받게 된 계기가 태리의 그림 때문이었다. 어느날 태리가 그림을 그렸는데 아빠만 빼고 그렸더라. 그때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됐다. 부부관계가 개선되어야 할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상담을 받으며 "일도 하고 아기들도 봐야 하는데 남편이 하는 게 성에 안 찬다. 예전에는 기댈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챙겨야 하는 대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의사는 이지혜에게 "지금 보면 엄마와 자식 같다. 남편에게 불신이 생기니까 통제를 하는 거다. 그럼 못 벗어난다. 근데 존중을 하셔야 한다. 남편을 내버려 둬야 한다. 실수를 해도 거기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게하고 바라봐줘야 한다. 어렵지만 이 패턴이 오래되서 그런다"라고 지적했다.

이지혜는 "남편은 자기 일이 우선이었다. 내가 원한 건 가정에 충실한 거였다. 근데 남편이 세무 일만 만족하는 게 아니고 무슨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부동산 관련업무도 하고 유튜브까지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혼자 신경 써야 하는 일이 많은 거다. 그래서 집에서도 혼자 시간을 보낸다. 근데 방에 들어가 있는 것도 마음에 안된다. 경제적인 결과치가 나와야 하는데 그럼 내가 일을 줄이고 육아를 할 텐데 지금은 결과치가 보이지 않는다. 성과 없이 7년째 저러고 있다. 안정적이고 싶어서 결혼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그래서 남편에게 그럼 육아를 해라라고 이야기까지 했었다"라고 말했고, 의사는 "남편을 꼭두각시처럼 느끼시는 거 같다. 소유물처럼 느끼시는 것도 같다"라고 지적했다.

의사는 이지혜에게 "가족에 대한 리더를 하고 있다. 아이들과 남편을 끌고가려고 한다. 리더십에서는 나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도 챙겨야한다. 근데 조금 앞서서 계신다. 속도를 조금 늦추면 남편이 하는 뭐가 보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의사는 "이렇게 벅찬 상황에서 힘드신 상황인데 셋째까지 가지려고 했다고 하시던데"라고 물었고, 이지혜는 "아기 욕심이 있다. 제가 죽어도 이혼을 안 할 건데 그 이유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너무 좋고 제 인생의 전부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아이가 주는 행복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채정안은 "시험관 얘기를 들었을 때 아무 얘기도 못했다. 둘째 때도 몸이 약한 친구를 걱정했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고, 이지혜는 "모두가 걱정할 걸 알아서 엄마와 언니에게도 비밀로 하고 준비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의사는 이지혜에게 "깃발을 보면 무조건 꽂아야하는 생각을 하는 거 같다. 셋째도 그렇고"라고 말했고, 이지혜는 "저는 자식이 중요하니까 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이까지 도전을 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그러다가 번아웃이 크게 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지혜는 "아까 꼭두각시라고 했는데 모두가 '남편한테 왜 그러냐'라고 하는데 저는 그럼 살아보라고 한다"라며 상담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채정안은 이지혜에게 "나말고 다른 친구에게라도 이런 얘기를 털어 놓을 사람이 있었냐"라고 물었고, 이지헤는 "기본적으로 누군가에게 기대는 성향도 아니고 친구들에게 털어놓은 여유조차도 없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문재완의 상담이 시작됐고 "아내가 저를 이해 못해주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집에 와서 업무를 안해면 좋겠지만 저는 통금이 6시다. 그 시간까지 오려면 제 입장에서는 출근해서 퇴근 6시까지 하면 집에서 회사일을 할 수 밖에 없다. 또 대부분의 작업이 컴퓨터로 이루워지는데 와이프는 그것도 이해를 못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문재완은 "와이프가 회사를 다녀 본 적이 없어서 저와는 살아온 영역이 아예 다르지만 이해를 못 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혼자 살면 괜찮다. 근데 아내도 자녀들도 있으니 분명하게 자기의 할일을 잡아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문재완은 "아내가 지금은 잘 되고 있는데 어느날 떨어지는 순간도 있으니까 아내가 그 순간이 왔을 때 제가 경제적인 걸 책임을 져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아내에게 이런 얘기를 해야하는데 부정적인 반응을 계속 보였다.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는 아내가 의사결정을 대부분을 한다. 근데 아내가 잘 하고 있으니까"라며 "결혼 전에는 부모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의사결정을 제가 다 했었다. 근데 결혼하고나서는 잘하는 사람이 리더를 맡았어야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아내 부분에게 묻혀 가시려고 하는 거 같다. 아내가 일도 육아도 잘하고 있는 걸보고 아내에게 의존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의사는 두 사람을 불러 "두 분의 성향이 극명하게 갈린다. 남편은 본인의 감정을 희생해가면서 상대를 배려한다. 근데 아내는 자기희생에 자기처벌 하는 게 강하다"라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