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내년 1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마커 래시포드, 빅터 린델로프가 정리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3일 "맨유는 새로운 감독 루벤 아모림 체제하에서 다시 한번 선수단을 개편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이번 주말 올드 트래포드에서 본머스에게 패배했다"며 "이는 선수단을 변화시키고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결과였다"라고 전했다.
1월에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래시포드다. 래시포드 외에는 에릭센과 린델로프가 떠날 선수로 지목된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월에 이적 가능한 나머지 두 선수로 에릭센과 린델로프를 꼽았다.
맨유는 1월 개편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최근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본머스전 대패가 불을 지폈다.
맨유는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3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맨유는 6승 4무 7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13위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홈팀인 맨유는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조슈아 지르크지, 아마드 디알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 디오구 달롯, 타이럴 말라시아, 누사이르 마즈라위,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드레 오나나가 선발로 나섰다.
선제골을 넣은 것은 본머스였다.
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지르크지의 견제를 벗겨내고 딘 하위선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5분에는 마즈라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클라위베르트의 돌파를 저지하다가 반칙을 범했다. 클라위베르트는 페널티킥을 안정적으로 차 넣으면서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후반 19분 맨유는 완전히 무너졌다. 앙투안 세메뇨가 역습상황에서 와타라의 어시스트를 받아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만회골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