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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꿈 키우길" GG 유격수가 학교에 오다니…LG 오지환 5000만원 쾌척, 재능 기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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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이 22일 서울 학동초등학교 야구부를 방문해 야구부 학생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프로스펙스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또한 이날은 LG 문보경, 손주영, 유영찬 등 3명도 오지환과 함께 재능기부를 하며 학동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오지환은 군산초-자양중-경기고를 졸업하고 2009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해 간판 유격수로 성장했다. KBO 통산 1858경기, 타율 0.265, 164홈런, 866타점을 기록한 리그 최정상급 선수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학동초 야구부 학생들은 LG는 물론이고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에게 직접 야구를 배우는 꿈만 같은 기회를 얻었다.

오지환은 "작년에도 학동초에 방문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좋은 기억 덕분에 올해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기부 용품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야구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지환은 "이번 방문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협동심과 팀워크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배려하며 즐겁게 야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아이들이 앞으로도 야구를 좋아했으면 좋겠고,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재능기부에 함께한 문보경은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보람을 느낀다. 나도 많은 선배들의 조언과 훈련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경험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아이들이 야구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꿈을 향해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