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감독이 바뀌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0대3으로 참패했다. 승점 22점에 머문 맨유는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13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정리하고 포르투갈에서 성공 시대를 쓰던 후벵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다. 아모림 감독은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던 지도자였지만, 맨유가 적극적인 움직임 속 품는데 성공했다.
아모림 감독은 특유의 3-4-3 시스템을 맨유에 이식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선수단도 재편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역시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23일 트리뷰나에 따르면 맨유는 아모림 감독 체제 변신 후 치른 9경기에서 무려 17골이나 내줬다. 최근 최근 5경기서 2승3패 중인데, 패한 3경기에서 10골을 허용했다. 노팅엄에 3골, 토트넘에 4골, 본머스에 3골을 허용했다. 이긴 경기에서도 꼬박 실점을 허용 중이다.
이전에도 수비는 고민이었다. 아모림 감독의 부임 이전 18경기에서 20골을 허용했다.
물론 공격도 썩 잘풀리는 것은 아니다. 마커스 래시포드 거취는 최대 고민 중 하나다. 래시포드는 계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레전드 개리 네빌은 래시포드의 결장에 대해 "이것은 더 이상 큰 팀의 뉴스가 아니다. 지난 주말에는 깜짝 놀랄 소식이었지만 이제 이것은 일종의 규범이며 패턴"이라며 "그를 3경기 연속 제외한 것은 뭔가 분명히 잘못되었거나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현재 손흥민과 링크 되는 등 큰 변화를 준비 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