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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치기 논란' 최재림, 공연 중단 5일 만에 무대 복귀 "건강 빠르게 회복 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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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25일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최재림 소속사 포킥스 엔터테인먼트는 22일 "12월 20일(금) 뮤지컬 '시라노' 마티네 공연 중, 최재림 배우의 갑작스러운 건강상 이유로 공연이 중단됐다"며 "이로 인해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피해를 끼쳤다"며 "당일 공연 현장을 찾아주셨던 관객분들, 이후 예정된 공연을 기다리셨을 많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신 동료 배우들 및 공연 제작사와 스태프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현재 최재림 배우는 빠른 회복 중에 있으며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12월 25일(수)에 뮤지컬 '시라노'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 속에, 약속된 공연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무거운 마음이다.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뮤지컬 '시라노' 제작사 RG컴퍼니, CJ ENM은 "시라노 役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금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뮤지컬 '시라노'를 예매하고, 관람하러 방문해 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해당 공연의 예매자들에게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 환불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최재림은 이날 무대에 올랐지만, 1막 시작부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음 처리는 물론 일반적인 대사에도 목소리가 갈라지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공연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2막 시작 전 공연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재림이 무리한 '겹치기 출연' 때문에 몸 상태가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를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함께 소화했다. 현재는 뮤지컬 '시카고', '킹키부츠'의 지방 공연을 병행하며 '시라노'에 출연 중이다. 내년 3월부터는 '지킬앤하이드'에도 합류한다.

최재림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다작하는 이유에 대해 "기술을 배우기 위한 배움의 시간이 있고, 이 배움을 숙성시키는 시간이 있고, 이제 플레이어로서 기술을 보여줘야 하는 시간이 있다. 지금은 기술을 보여줘야 하는 시간이라 한창 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많이 찾아주는 시간도 지나갈 텐데 무대에 설 기회가 있고, 시간이 있고, 체력과 의지가 있으면 더 보여주자는 마음을 크게 가지고 있어서 올해 특별히 작품에 많이 참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재림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최재림 배우 매니지먼트사 포킥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2월 20일(금) 뮤지컬 <시라노> 마티네 공연 중, 최재림 배우의 갑작스러운 건강상 이유로 공연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피해를 끼쳤습니다. 당일 공연 현장을 찾아주셨던 관객분들, 이후 예정된 공연을 기다리셨을 많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신 동료 배우들 및 공연 제작사와 스태프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현재 최재림 배우는 빠른 회복 중에 있으며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12월 25일(수)에 뮤지컬 <시라노>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 속에, 약속된 공연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무거운 마음입니다.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