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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쏘니 토트넘 초긴장 누누 감독이 온다…빅6 상대 2승 1무→마지막 재물 '포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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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전 대패하면서 희망이 꺾인 토트넘에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라는 거대한 벽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의 전감독인 누누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토트넘의 다음 리그 상대다.

토트넘은 오는 27일(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의 홈에서 2024~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펼친다.

토트넘은 노팅엄에게도 어려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빅4'인 노팅엄은 최근 기세로보나 전력으로보나 토트넘보다 우위에 있다. 특히 토트넘 전감독 출신인 누누 감독의 팀이라는 것이 특이점이다.

누누는 토트넘에서 부임 초기 급격한 경기력 부진에 시달리며 4개월 만에 경질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그만큼 토트넘에 대한 악감정은 충만한 상태다. 무엇보다 토트넘전에 이를 갈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요즈음 노팅엄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이번 시즌 EPL 1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린 크리스 우드를 주축으로 17경기에서 9승 4무 4패,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노팅엄은 경기당 실점이 1.12골로 리그 3위, 기대실점(xG)도 18.33골로 리그 3위에 해당한다. 반면 경기당 득점은 1.35골로 리그 13위다. 골을 많이 먹히는데도 불구하고 적은 득점으로 효율적인 승리를 챙긴다고 볼 수 있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EPL 4라운드에서 리버풀을 1대0으로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했고, 7라운드에서는 첼시와 1대1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우승권을 노리고 있는 팀인데 노팅엄에게 발목을 잡힌 셈이다. 이후 노팅엄은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에게 모두 3대0으로 패배하면서 화끈하게 졌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대2로 잡았다. EPL 빅6로 불리는 팀들에게 올시즌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마지막 상대는 손흥민의 토트넘이다.

한번 패배할 경우 연패하는 습성탓에 토트넘에게는 노팅엄전에서 승리하면서 연패의 늪에 빠지지 않는게 중요하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레인저스전 무승부, 16일 사우샘프턴 5대0 대승, 20일 맨유전 4대3 신승 등 정상화에 접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23일 리버풀에게 대패하면서 토트넘의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EFL컵을 병행한 선수들의 체력에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버풀에게 6골을 실점했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아놀드의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디아스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에 대해 소보슬러이와 스펜스가 경합하다가 흐른 공을 맥알리스터가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반격했다.

전반 41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클루셉스키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볼을 매디슨에게 전달했고, 매디슨이 이를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살라의 어시스트를 받은 소보슬러이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한 결정력을 보여주며 전반은 리버풀이 3-1로 앞선 채 끝냈다.

후반 9분 리버풀의 공격 상황에서 골문 앞에서 난전이 벌어졌고, 살라는 흘러나온 공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4-1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또다시 살라가 소보슬러이의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이 쫓아가는 듯했다.

후반 27분 쿨루셉스키가 솔랑케와의 로빙 패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후반 38분 솔란케가 교체로 들어온 브레넌 존슨이 헤더로 건네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문을 출렁이게 했다.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후반 40분 디아스가 살라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골문을 갈랐다. 경기는 3대6으로 종료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