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파격적인 문제작이 온다.
2025년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사마귀'가 21일 '2024 SBS 연기대상'에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사마귀'는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엄마와 그녀를 모방한 새로운 연쇄살인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 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을 집필한 이영종 작가의 협업, 그리고 고현정과 장동윤의 독특한 조합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티저 영상은 청순한 외모와 섬뜩한 분위기를 동시에 발산하는 고현정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새빨간 사과를 와그작 베어 먹는 그녀의 모습은 격정적인 오페라 음악과 맞물리며 강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고현정의 상대역인 장동윤은 연쇄살인범의 아들로서 경찰로 성장하는 차수열 역을 맡았다. 티저에서 그는 잔혹한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추적하며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성하와 이엘이 경찰 동료로 합류해 몰입감을 더했으며, 특히 고현정의 기괴한 웃음소리와 "고마워요. 근데 너무 늦었으니까 들어가서 자요"라는 대사가 예고편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60초의 짧은 티저에도 불구하고 '사마귀'는 오페라 음악과 스피디한 화면 전환, 어둠과 밝음이 교차하는 독특한 연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범죄 스릴러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시도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돋보이는 이 작품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마귀'는 2025년 SBS를 통해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