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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딸이 사실은 아들이었어? 목욕 중 남성 성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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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딸인 줄 알았던 아이가 사실은 아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트리뷴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 보고르 지역에 사는 15세 소녀 A가 사실은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A는 집안에서 딸로 자랐고 최근까지 치마를 입고 생활을 했다.

부모는 A가 태어날 때 병원에서 딸이라고 했다면서 남성의 성기도 보이지 않아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A가 자라면서 정상적인 여성이라면 해야 할 생리를 하지 않아 부모는 걱정을 했다.

친구들과 축구나 운동을 할 때와 목소리와 걸음걸이도 여느 소년들처럼 보여 부모와 지인들은 의아해했다.

그러던 중 최근 목욕을 하던 중 딸의 몸 상태를 확인한 엄마는 깜짝 놀랐다. 작지만 남성의 성기가 관찰됐기 때문이었다.

지역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의사는 A가 고환을 가지고 있어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라고 확인했다.

다른 병원에서 받은 호르몬 및 염색체 검사에서도 남성으로 판명됐다.

최종 검사 이후, A의 부모는 고환 하강술과 요로 복구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었다.

고환 하강술은 고환이 음낭이 아닌 몸통 안 '비정상 위치'에 있을 때 제 자리를 잡아 주는 수술법이다.

부모는 아이가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진짜 남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