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에게 코너킥으로 골을 허용한 맨유 골키퍼가 이르면 내달 떠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전문매체 '원풋볼'은 지난 21일(한국시각)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인디르가 토트넘전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 내년 1월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홈구장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8강에서 '올림픽 골'(코너킥으로 직접 넣은 골)로 4대3 승리를 이끈 직후에 나온 보도다.
안드레 오나나의 백업인 튀르키예 출신 바인디르는 후반 43분 골문으로 휘어 들어가는 손흥민의 코너킥을 처리하지 못해 3번째 실점을 헌납했다.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 장면에서도 공을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원풋볼'은 '바인디르는 새해 이적시장이 열리면 팀을 떠날 수 있다. 26세인 바인디르는 정기적으로 출전시간이 부여되지 않은 것에 좌절감을 느껴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전 퍼포먼스는 그의 선발 탈환 가능성을 높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다음달에 그를 대체할 준비가 되어있다. 현재 보타포구 소속으로 코파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한 골키퍼 존 빅터 영입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다.
'원풋볼'에 따르면, 빅터는 오나나처럼 공을 잘 다루는 유형으로, 신장 1m97를 앞세워 공중전에서 강점을 보인다. 반사신경도 뛰어나다. 최근 브라질 세리에A에서 평균 79%의 선방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오나나의 선방율(68%)보다 높다.
튀르키예 국가대표인 바인디르는 2023년 이적료 430만파운드에 페네르바체에서 맨유로 이적해 지금까지 컵대회에서만 4경기를 뛰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