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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부탁해…'냉부해' 정호영·최강록 셰프가 선택한 식재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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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2회에서는 영탁이 주문한 달걀 요리로 맞붙은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의 대결에 이어 침착맨이 주문한 지방간에 좋은 요리 대전에는 요리학교 선후배 사이인 정호영과 최강록이 맞붙었다.

침착맨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임을 밝히고 채소를 별로 먹지 않는다면서 도움이 되는 요리를 주문했다.

본인도 지방간이라고 고백한 정호영 셰프는 두부를 주재료로 새우·채소를 넣고 기름기를 뺀 완자 '완자딱깔센'을 선보였고, 최강록 셰프는 '콜리플라워 스테이크, 근데 이제 마라소스를 곁들인'을 만들었다.

대한당뇨병학회 지방간연구회가 지난해 발표한 국내 지방간 유병률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지방간 유병률은 39.3%이다. 이 중 술을 마시지 않아도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20~30%로 추정하고 있다. 비만(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이 유발 원인으로 지목되고 유전, 스테로이드성 약물, 근력 감소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비알코올 지방간의 개선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건강한 식재료와 식이요법이 선행돼야 한다.

정호영 셰프가 주재료로 사용한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부 속 단백질은 간세포 재생을 돕고, 지방 축적을 억제해 지방간으로의 진행을 막는다. 또한 두부는 100g 당 열량이 79㎉에 불과하고, 지방 함량이 낮아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최강록 셰프가 사용한 콜리플라워(녹색 꽃양배추)는 브로콜리, 양배추 등과 함께 대표적 십자화과 채소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간 해독을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해 지방간 염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지방 및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최 셰프가 소스에 사용한 카레 속 향신료인 강황 역시 지방간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강황에 포함된 커큐민 성분이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 생성을 촉진해 지방간의 형성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알코올 분해 효소를 생성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예방하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