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팝의 본고장이자 세계 1위 음악 산업 시장인 미국 빌보드에서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12월 13일 발매한 앨범 SKZHOP HIPTAPE(스키즈합 힙테이프) '合 (HOP)'(합 (합))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18만 7000장의 판매량으로 12월 28일 자 '빌보드 200' 1위, 해당 차트 통산 여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200' 차트에 1위로 데뷔한 이래 여섯 개 앨범을 연속 1위로 진입시킨 아티스트는 1956년 3월 해당 차트가 시작된 이후 약 69년 만에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아울러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기록으로 2000년대 '빌보드 200'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그룹이 되어 방탄소년단, 린킨 파크(Linkin Park), 데이브 매튜스 밴드(Dave Matthews Band)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데뷔 6년 만이자 '빌보드 200' 차트 데뷔 2년 만인 2024년 12월, 스트레이 키즈는 신작 '合 (HOP)'으로 해당 차트 '6연속 1위 진입'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K팝을 넘어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서 세계 음악 역사에 그룹의 이름을 새겼다. 특히 이 모든 기록은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를 필두로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자체 프로듀싱' 앨범으로 쓰여 값진 의미를 갖는다.
세계 음악 시장에서 역사를 거듭 쓰며 '글로벌 탑 아티스트'로 우뚝 선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빌보드에서 여러 호성적을 달성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재입증했다. 12일 개최된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및 퍼포머가 되어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13일 발표된 빌보드 연간(Year-End) 차트의 톱 앨범 세일즈 부문에서 '樂-STAR'가 국내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인 4위, 'ATE' 9위와 더불어 월드 앨범 1위와 2위, 월드 앨범 아티스트 1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2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32개 지역 48회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를 성황리에 전개 중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025년 3월부터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전 지역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한다.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시티 필드 등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 스트레이 키즈의 웅장하고도 거센 기세를 뿜어낸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