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모친상 후 엄마의 묘소를 찾았다.
함은정은 22일 "일 가꾸시던 꽃밭의 꽃, 엄마가 해만 지면 보고싶다던 엄마 아들 몽글이(반려견), 카페도 하셨으니까 커피"라며 작은 모형을 묘소 앞에 뒀다.
이어 "엄마가 좋아하시는 것들로만 채워드리기"라며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함은정은 지난달 27일 모친상을 당했다. 당시 함은정은 해외에서 예능 촬영 중 비보를 듣고 갑작스럽게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자신의 생일날 "몇년전부터 제 '생일'은 저만 축하받는게 아닌 엄마에게도 감사함을 전하는 기념일로 정했었어요"라며 "그 당시 나이의 엄마에게는… 엄청난 일이 있던 날이었을텐데 왜 엄마의 노고에는 기념이 없을까 하고요. 제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에 그간의 수고들에 듣고, 가족끼리 마음을 전하는 행복한 생일이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인지, 엄마를 갑작스레 하늘에 보내드리고 맞는 첫 생일이라 엄마가 더 그리워지는 거 같지만 많이 추모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덕분에 힘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함은정은 "제가 좋은 것만 보고 일에만 집중하도록 다른 것들은 신경쓰지 않게 하시려던 엄마의 마음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엄마께서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바래요"라며 "이제는… 제가 엄마의 몫까지 꿋꿋하게, 열심히 지내려합니다"라고 어머니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황이 없어 연락을 못 전한 분들도 많은데 먼저 챙겨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하고, 애도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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