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이현이가 기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델 이현이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현이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기면증 진단을 받았다고. 기면증은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심한 졸음을 참기 어려운 수면장애 증상으로 중추신경계 문제로 알려져있다.
평균 잠드는 시간이 무려 3.9분이라는 이현이는 "누워있으면 뇌파가 4분 안에 잠들게 된다더라"라고 밝혔다.
이 탓에 일상 생활에서도 불편한 점이 있다며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이 막 얘기하는데 잠든다. 남편이 너무 화가 나서 일어나보라고, 진짜냐고 했다. 신혼 때는 그거 때문에 더 싸웠는데 기면증 진단 받았다 하니까 이해하더라"라고 밝혔다.
이현이는 알고보면 엘리트 집안 출신. 어머니는 교사 출신에 이현이는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심지어 남동생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현재 검사로 재직 중이라고.
어머님의 교육 비법에 대해 이현이는 "저희 엄마는 오랫동안 교편에 계셔서 맞벌이를 하시다 보니 저희에게 신경을 많이 못 썼다. 자연스럽게 방임했다. 숙제하란 소리도 한 적 없고 시험공부하라는 말도 한 번도 안 하셨다"고 떠올렸다.
이현이는 "가끔 되게 승부욕을 자극하셨다. '너 사필귀정 알아? 어떻게 그것도 몰라?' 하면서 약간의 자존심을 긁는 방법을 택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승부욕이 있었나 보다. 엄마가 그렇게 애기하니까 그게 너무 분해서 더 공부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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