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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맨유 이게 무슨 대망신인가! 올드 트래포드 참사...본머스에 0-3 와르르 '2시즌 연속 대패→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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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2시즌 연속 본머스에 망신을 당했다.

맨유는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3 참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맨유를 잡은 본머스는 무려 5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최전방에 조슈아 지르크지를 세우고 아마드 디알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지원했다. 중원에는 마누엘 우가르테와 코비 마이누가 자리했다. 윙백은 디오구 달롯, 타이럴 말라시아가 선택을 받았다. 스리백은 누사이르 마즈라위,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구성됐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맨유가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전반 6분 맨유의 우측 공격이 진행됐다. 본머스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디알로에게 공이 흘렀다. 디알로가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맨유가 계속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8분 아마드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최근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드러내던 맨유가 또 세트피스에 당했다. 전반 29분 프리킥이 올라왔고, 딘 하위선이 지르크지의 견제를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가 전반 종료 직전에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40분 달롯부터 시작된 공격이 아마드를 거쳐서 브루노에게 전달됐다. 결정적인 찬스였지만 슈팅은 골대 바깥으로 향했다. 1분 뒤 브루노가 또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마이누가 공을 차단해 역습이 시작됐다. 공격수가 더 많은 상황에서 마이누가 브루노에게 내줬다. 브루노의 슈팅을 케파가 막아냈다. 브루노는 전반 43분에 중거리 슈팅으로 실수를 만회해보려고 했지만 또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전은 본머스가 웃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부진했던 말라시아를 빼고 레니 요로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맨유가 위기를 자초했다. 오나나가 골대를 비우고 나왔지만 처리하지 못했다. 크로스 이후 세메뇨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급하게 처리하다가 골대 위로 날렸다.

맨유는 후반 10분 우가르테, 지르크지를 빼고 라스무스 호일룬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하면서 빠른 변화를 꾀했다. 맨유가 위기에 빠졌다. 후반 15분 클라위베르트가 돌파를 시도할 때 마즈라위가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클라위베르트가 가운데로 자신감 있게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맨유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본머스가 맨유의 우측을 제대로 공략했다. 페널티박스 앞에 있던 세메뇨가 너무 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 수비진 집중력이 심각했다.

곧바로 맨유가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후반 20분 호일룬이 가르나초에게 제대로 찔러줬다. 가르나초가 일대일 기회에서 어이없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맨유가 참사라도 면하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24분 역습에서 호일룬의 좋은 슈팅이 나왔지만 케파를 뚫어내지 못했다.

맨유는 역습 기회를 종종 만들어도 공격진의 아쉬운 슈팅력으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홈에서 망신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홈에서 본머스에 0대3으로 참사를 당한 적이 있다. 이번 패배로 2시즌 연속 올드 트래포드 참사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