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의 불화설은 사실일까.
스포츠바이블은 22일(한국시각) '음바페가 함께 뛰었던 선수 중 위대한 선수 5명을 꼽으며 레알 동료들을 무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부터 염원했으며, 모두가 음바페의 레알행을 '세기의 이적'으로 평가했다. 음바페도 입단식에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음바페와 레알의 동행은 첫 시즌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음바페의 포지션 문제와 경기력 부진으로 레알은 시즌 중반인 현시점까지 계속해서 흔들렸다. 리그는 3위에 머물러 있으며, 레알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리그 페이즈 3승3패에 그치며 무려 20위까지 추락했다. 16강 직행보다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음바페를 둘러싼 각종 루머까지 쏟아졌다.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소식은 레알 동료들과의 불화설이었다. SNS에 공개된 일부 영상에서는 음바페가 선수단에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음바페가 레알 선수단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다.
음바페와 벨링엄의 갈등 장면까지 등장했다. 리그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음바페는 동료를 활용하는 대신 무리한 좌측 돌파로 상대 수비에게 막히며 공을 골라인 밖으로 내보냈고, 이 모습을 중앙에서 지켜본 벨링엄은 강한 제스처와 함께 분노를 표출했다. 음바페와 동료 선수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걱정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가 최고의 동료를 물어보는 질문에 레알 선수들을 모두 제외하며 그와 레알 선수단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더욱 커지게 됐다.
스포츠바이블은 '음바페는 올 시즌 레알에서 삐걱거리는 출발을 하고 있다. 음바페는 자신의 위대한 팀 동료 5인에 루카 모드리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포함시키기가 충분치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함께 뛴 최고의 팀 동료 5인을 물어보는 질문에 레알 선수단을 모두 제외하고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카림 벤제마"라고 답했다.
포함된 5명의 선수는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 혹은 프랑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들이다. 현재 레알 소속인 음바페로서는 레알 동료를 한 명 정도는 포함할 수 있었지만, 모두 제외하고 과거 소속팀 선수들의 이름만을 거론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