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복무 의혹에 이어 배우 박주현과의 열애설로 이틀 연속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18일 한 매체는 송민호와 박주현이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22년 넷플릭스 '서울대작전'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했으며 함께 운동을 하고 강원도 양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등 비교적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사랑을 키워왔다고.
실제 박주현은 2022년 송민호의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해 함께 사진을 찍었고, 송민호도 박주현이 출연한 MBC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등 작품이 끝난 뒤에도 계속 교류를 이어왔다.
이에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박주현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왜 하필 지금이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송민호는 17일 부실복무 논란에 휘말렸다. 한 매체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송민호가 제대로 출근을 하지 않고, 수기로 작성하는 출퇴근 기록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YG는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병무청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고 경찰에도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그런데 불과 24시간 만에 갑자기 열애설이 튀어나오면서 네티즌들은 '물타기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병역 문제를 열애로 덮으려는 거 아니냐', '열애는 관심없고 근무 문제는 확실히 조사하자'는 등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송민호 미운털 박혔냐'며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쪽도 있다. '청춘남녀가 사귀는 게 뭐가 문제냐', '예전 방송에서도 공황장애, 우울증 등으로 힘들었다고 했는데 치료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